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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한 줄 .... ◈

책읽기... [비울수록 가득하네/정목스님]

by 수선화2 201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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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생각으로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옳다는 생각, 그르다는 생각,

자신이 밉다는 생각, 예쁘다는 생각,

능력이 있다는 생각, 없다는 생각...

이것은 우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생각일 뿐입니다

 

그 수많은 생각을 걷어내세요

자유로운 자신으로 돌아오세요

 

자유롭게 헤엄치는 한 마리 고래가 되었다고 상상하세요

아무리 긴장을 풀라고 해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힘을 빼라고 하면 오히려 더 힘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지요

 

가장 자유롭게 유영하는 존재, 한 마리 고래처럼

깨어 있는 존재가 되어 보세요

 

 

길위에 깔려있는 가시와 못, 깨진 유리 조각들로부터

발을 보호하겠다고 길 전체에 가죽을 덮어씌울 수 없듯

분노 또한 마찬가지인지라

도처에 나를 화나게 하는 대상에다

모두 가죽을 씌울 수는 없습니다

내 마음에 가죽신을 신길 수만 있다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동이 터오는 아침,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남 해칠 마음 내지 않고

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도

그 때문에 막말하지 않으며

남의 흠이나 약점, 단점 들추지 않고

바른 법으로 자신을 살피리라.'

 

우리의 마음이 내뿜는 에너지의 속도는

빛보다 빠릅니다

사랑의 에너지를 멀리멀리 보내세요

 

"당신이 하는 일 모두 잘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자주 축복을 담아 기도하면

욕심은 비워지고 마음 창고에 복이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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