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의 햇살은 더 포근할 듯 싶어 거제로 따스한 봄을 만나러 떠난 토욜..
날씨가 조금 풀린것도 있겠지만 차 안에서 느껴지는 햇살의 따뜻함은 정말 좋았다..
몇년 전에 거제 신선대 구경하면서 그 맞은편에 있는 바람의 언덕은 그냥 놓치고 말았던
아쉬움이 있어 일단 거기로 먼저 가보기로 햇다..
TV에 나와서인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바람의 언덕이란 이름이 붙여질만 하구나 싶었다..
몇년전에는 아이들이랑 같이 왔었는데 이번엔 신랑이랑 둘이서만 신선대를 구경하고
거제 시내로 들어왔다..
스테이크집 티켓이 있어서 저녁은 스테이크로 맛있게 먹었다..
1박후,,,
전날의 피곤함이 몸으로 느껴졌지만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일찍 일어나 장승포로 갔다
지심도의 동백꽃을 만나러..
배를 탄지 이십분 정도 지나니 지심도다..
여기도 TV에 나와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거 같았다..
바람에 조금 쌀쌀함이 느껴져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달래며..
자판기커피 안마시는데 여기있는 자판기는
커피 종류도 많고 설탕넣고 안넣고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천원을 넣고 좋아하는 아메리카노를 뽑아 마셨다..
큰컵이다.. ㅎㅎ
안내에 나와진 코스대로 지심도를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다시 거제로 나와
점심은 담백한 도다리쑥국으로 먹었다..
통영에서 먹어본 도다리쑥국보다 양이 더 푸짐하고 쑥이 더 많이 들어갔더라..
아무래도 남쪽이라 봄이 먼저 오는구나..
여기서는 아직 못 본 개나리도 피어있고..
탁 트인 바다와 비릿한 바다내음,,
따스한 햇살과 예쁜 봄꽃들과 나무의 여린새순들..
3월의 마지막 주말을
신랑이랑 함께 같이 보고 느낄수 있었음에 행복하고 감사하며
이제 또 일상에서 열심히 살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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