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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 ◈

작은애 입대한 날..

by 수선화2 201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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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은애 입대한날..

 

밤에 자는데 두통때문에 잠을 깼다..

아 아프면 안되는데..

목도 아픈게 컨디션이 엉망이네..

아이 입대하는데  따라가야하는데..

아프더라도 갔다와서 아팠으면.. 하는 맘으로 아침 조금 먹고 약을 먹고

감기약을 더 챙겨서 집을 나섰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맘이 더 무겁네..

수원에서 진해까지 먼 거리를 달려 드뎌 해군교육사령부에 도착했다..

큰애때 생각이 나네.. 벌써 2년이 지나 제대를 했는데

작은애는 언제 2년이 흐르나...

 

들여보내면서 함 안아주지도 않았다.. 안아주면 울거같아서..

 

 

지금은 통영..

낼 오전차로 집에 가야지

큰애도 훈련소 동기들과 제대후 만나기로했다고

부산으로 갔고 집에가면 혼자 넘 허전할거 같아서 신랑이랑 같이 있다 낼 가는게 덜 허전할거 같네..

작은애가 없는 텅빈 방에 들어서면

눈물이 날거 같다..

2년간은 내감정따윈 포기한채,, 자유도 포기한채,, 그렇게

구속된 채 지내야한다 생각하니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가 뭐길래...

암튼 형처럼 건강히 잘 있다 제대할 수 있기를 맘속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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