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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 ◈

난 무늬만 사람인가봐..

by 수선화2 2008.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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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가서 침맞구 왔다..
손가락이 아파서 침맞으러 다니는데
오늘은 허리가 계속 아파서
손가락은 둘째구 허리 치료받고 왔다..
난 사람두 아닌가벼..
안 아픈데 없으니 종합병원인갑다..
마음도 몸도 심란하다..
몸은 치료 받으면 나을 수 있다지만
마음은 어찌 낫게 해야하나???
모든게 다 시큰둥해지고
의욕이 없어진다..
우울증 증세인가??
갱년기 증상??
병원에서 나와서 길거리를 쏘다니고 
싶었지만... 배두 고프고 볕이 넘 뜨거워서
기냥 집으루 왔다.. ㅎ
한약 먹어야하니 술도 마시면 안되고
아~~~ 술......
건강한 몸을 만들려면
3달을 한약을 복용해야한단다... 미치.. ㅎㅎ
몸이 아프니 짜증만 생기는거 같구
정말 누구를 불러내서 넋두리라도 
하고싶을 때 둘러보면 아무도 없다는거..
참 슬픈일이지..
이런 기분 내색하고 싶지 않았지만
항상 밝은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지만
나두 사람인지라..
지칠 땐 지친다고 
힘들 땐 힘든다고
괜한 말이라두 하고싶어지네..
오늘은 기분이 자꾸 처진다..
친구야,, 이런 내맘 이해해줘~~
한의원에서 들은 노래다..
박상민의 해바라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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