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 ◈

[경상남도] 지리산에서 느껴보는 가을~ 산청, 함양

수선화2 2015. 10. 16. 16:30
728x90

 

 

 

 

[2015. 10. 09 - 10]

 

 

친구들과의 여행 3탄~

 

코스 : 지리산 대원사계곡 → 대원사 → 산청 남사예담촌 → 함양상림공원 → 지안재 → 오도재

 

연휴라서 비행기 티켓을 못 구한 제주도 대신 택한 지리산으로의 여행..

서울사는 친구가 집까지 태우러 오니 나야 감사~ 룰루~

차도 밀려 늦은데다 경치좋은 곳 나오면 차에서 내려 사진도 찍고

시골길가에 핀 이쁜 코스모스를 그냥 못지나치고

또 내려 사진도 찍어가며 가다보니 더 늦어지고,

먼저 도착한 친구들한테서 어디쯤 왔냐고 톡이 온다

우리는 차밀려서 아직 멀었다며 장난을 치면서 깔깔깔..

 

 

 

 

 

서울서 대구서 김해서 온 친구들과 대원사 계곡에 있는 펜션에 다들 모여 

대구친구가 준비해온 납작만두와 직접 쑤어온 도토리묵과 친구가 담가온 열무김치에 묵은지에

각자 하나씩 준비해온 반찬으로 점심 맛나게 먹고

도토리 줍는다고 나가서는 도토리와 밤과 홍시를 양팔 가득 안고 돌아왔다

수확이 제법 된다.. ㅎㅎ

 

 

 

 

 

 

 

그러다보니 저녁시간..

삼겹살과 장어,, 홍게와 갖가지 반찬,,

진수성찬이 따로없네.. 재미나게 깔깔거리며 웃다보니 눈물이...

왜 웃으면 눈물이 날까? ㅋㅋㅋ

얼마나 웃었는지 정말 행복한 밤이었다...

 

역시나 윷놀이판이 벌어지고..

많이웃어 배가아플 지경... ㅎㅎ

재밌는 윷놀이가 끝나고 다들 잠자리에 들기전 씻느라 부산..

잘려고 누웠는데 산보 하자고 해서

다들 다시 옷을 챙겨입고 나갔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많이 보인다

여기오니 밤하늘 올려다볼 여유도 생기는구나. 좋다..

대원사입구 주차장까지 걸어갔다 다시 돌아왔다

혼자면 생각도 못해볼 시골 밤길 산책..

여럿이 있으니 가능한거지... 함께라서 무서운것도 없고 좋았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뒷정리를 하고 대원사로 갔다

입장료도 안받네 좋구러..

일주문에서 사진 한방 찍고 절밑에까지 차를 가져갔다

법당에 들어가 삼배를 마치고 나오니 친구들은 사진찍느라 깔깔깔

친구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친구 독사진 찍는데 뒤에서 엉뚱한 짓도 하면서 개구쟁이짓을 했다.  ㅎㅎ

 

 

 

 

 

[대원사 둘러보기]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703

 

고즈넉한 사찰 지리산 대원사

 

forlora8890.tistory.com

 

 

 

 

이제 아름다운 마을 산청 남사예담촌으로 갔다

작년 여름 휴가때 와봤던 곳이다..

회화나무는 여전히 꿋꿋하게 그자리에...

담쟁이가 벽을 이쁘게 그림을 그리고 있고 담장 밖으로 축 처진 감나무에 감이 탐스럽게 달려있다

 

 

 

 

 

 

 

[남사예담촌 둘러보기] 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704

 

아름다운 마을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

 

forlora8890.tistory.com

 

 

 

 

 

함양 상림공원에 가보기로 하고 출발~

작년 5월에 함양왔을때 안가봤는데 잘됐다

단풍은 아직이지만 여름에 오면 나무그늘이 생겨 시원하고 좋을거같더라

신선한 공기를 마실려고 심호흡을 하니 좋은 향이 난다.. 나무냄새인가..

참 예쁜 길이 있어 사진도 찍고 다시 되돌아나와 연꽃밭으로 갔는데 연꽃은 지고 연밥만 달려있네

연보랏빛 연꽃이 보여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함양상림공원 둘러보기]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713

 

함양상림공원

 

forlora8890.tistory.com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칼국수집이 보여서 들어갔다

빨리 나오게 다같이 수제비를 주문했다

반죽에 흑임자가 들어가있다. 밥도 공기에 담아져 나온다. 공짜밥이다..

김치도 맛있었고 건강한 음식을 먹은거 같아 좋았다

맛있게 잘먹었는데 주인아줌마가 밭에서 기른거라며 오이랑 호박 고추를 나눠가지라며 주신다

야호~

신난다.. 난 작은 호박과 된장찌개에 넣을려고 고추를 조금 가져왔다

인심도 후하신 사장님.. 담에 함양오면 꼭 다시 들르께요~~~

 

[삼박골 칼국수집]

 

 

 

 

이제 지안재로 출발~~

식당에서 10분 정도면 간다..

꼬불꼬불 뱀모양의 길이 멋지다

전망대에서 지안재 구불길을 찍고 오도재로 출발~~

여기서 5분이면 간다..

드뎌 오도재..

아~~ 작년 5월에 왔었는데, 그때는 여기 언제 다시 와볼수 있을까 했는데

와보게 되다니 정말 좋다..

깊은 산속에 난 도로가 살짝 보이는 게 감탄사가 나오는 정말 멋진 곳이다..

 

 

 

 

 

[지안재, 오도재 둘러보기] 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712

 

지리산 오도재, 지안재

[오도재] [지안재]

forlora8890.tistory.com

 

 

 

 

오솔길로 들어가서 조금 걷다가(그래도 지리산에 온다고 했는데 지리산은 좀 밟아봐야지 ㅎ)

되돌아 나와서 지리산 제1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여기서 해산~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에 포옹을 하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올라오는길에 비가 엄청 쏟아지다 그치다 하더니 무지개가 보인다

얼른 폰을 꺼내 무지개를 찍었다

 

 

 

 

차도 밀리고 길도 멀기도 했고 늦은 시간 집에 도착을 했다

친구덕분에 난 편하게 왔는데 친구는 집까지 가려면 더 피곤했으리라

감사하고 고맙고, 그 마음 잘 간직해두마~~

 

 

 

 

 

단풍은 좀 이른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물들어가는 단풍과

정말 이쁜 황금들판을 보며 계절이 변화되며 보여주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우리나라 좋은나라~~ 라는 생각이..

그냥 친구라서 좋은 친구들과 어린시절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 깔깔거리며 많이 웃은 그 시간속,

아직도 마음은 그 시간속에 머물며 흐뭇해하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