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경상북도] 여름휴가 둘째 날~~^^(합천, 안동)
[2014. 08. 04 월요일]
오늘 여행 코스는 해인사→ 해인사근처 암자 세 곳→ 안동 병산서원→ 부용대→ 월영교→ 근처에서 이박.. 이다
태풍은 약해졌다는데 가랑비는 계속이다..
아침을 된장찌개로 먹었는데 반찬이 어제 먹은 산채정식반찬과 같아서 두 끼를 같은 찬으로 먹으려니 별로더라..
해인사까지 차를 가져 갈려고 하니 관리원이 밑에다 주차를 하라고 못가게 하네..
백련암 갈거라니,, 왜가냐고 묻는다.. 그냥 간다고하니 못가게 한다.
비도 오는데 가게 해주세요~~ 사정하니,, 백련암만 가세요.. 한다..
성보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홍류동계곡 물소리를 벗삼아 느긋하니 걸어도 되는데 또 다음 코스가 있기에 걷기에는 좀 멀다..
해인사 일주문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드뎌 해인사에 발을 디뎠다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30년 만에 다시 와보는구나..
양옆으로 쭉 늘어선 키 큰 노송을 지나니 봉황문이다..
먼저 대적광전에 들어가 삼배를 하고 대장경이 있는 장경판전으로 갔다.
해인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 두가지가 등재돼 있다니 불자로써 자부심이 생긴다.
장경판전에는 외부인은 들어오지 못하게 관리인이 지키고 있다.
안개에 싸인 전각 사진만 찍었다.
이 곳에 대장경이 있다..
템플스테이중인 일반인들도 있고 (나도 한번쯤 템플스테이를 해보고싶다는 마음은 있는데..)
어느 절에서 단체로 성지순례온 보살님들이 법당에 자리잡아 기도를 준비중이고(아마 백중맞이 성지순례인가?)..
일찍 와서 그런지 경내가 붐비지 않고 조용했다..
날씨탓도 있겠지..
운무에 싸인 해인사는 암때나 볼 수 있는건 아니지... 행운(?)에 감사^^
부처님 사리를 친견할 수 있어서 행운이 덤으로^^
학사대 : 최치원선생이 꽂아둔 지팡이가 거꾸로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전나무
차를 타고 내려오는데 성철스님 사리탑이 있어 들러 보았다
[해인사 둘러보기] 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434
운무(雲霧)속의 가야산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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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근처 암자를 가보기로 했다.
먼저 지족암을 가는데 비 때문에 길도 미끄럽고 산길도 험해서 조금 불안해 하면서 갔다.
법당이름이 대몽각전이다..
법당 현판을 일타스님이 쓰셨단다.
법당에서는 스님이 기도중이셔서 밖에서 잠시 머물다가 희랑대로 갔다.
여기도 가는 길이 만만찮았다.
희랑대는 희랑대사가 머물며 수행하던 곳이란다.
깎아지른 벼랑에 위치한 암자를 둘러싼 안개가 분위기 있게 해준다..
희랑대에서 성철스님이 말년에 머무셨다는 백련암으로 갔다.
여기는 얼마까지는 차로 이동하다가 중간에 차를 세우고 오르막을 걸어서 갔다.
해인사 암자중 가장 높은곳에 있다더니 올라가는길이 정말 힘들었다..
백련암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해 전각이 잘 보이지가 않더라.
비로 인해 어쩔수 없이 떨어진 능소화꽃잎이 처연함을 느끼게 한다.
부처님 얼굴을 닮은 석면불..
해인사와 암자까지 와볼 수 있는 인연이 정말 감사했다.
해인사 선원 뒤쪽으로 난 오솔길로 가면서 바람을 느끼며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다녀야하는데
무엇이 그리 바쁜지 여유를 갖지 못한 마음으로 차로 바쁘게 이동을 했네.
으~~ 조급증 ㅠㅠ
[해인사 암자 둘러보기] 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435
해인사 암자(지족암, 희랑대, 백련암)
[지족암] [희랑대] [백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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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서 내려오다가 계곡 건너 길상암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올라갔다왔다.
이제 해인사를 뒤로하고 안동으로 출발..
가다가 휴게소에서 어제 먹고싶었던 잔치국수를 먹었는데 이것도 원하던 맛이 아니더라 ㅠㅠ
하이패스 충전을 하고 우리가 가볼 지역의 지도를 몇개 구해 다시 출발..
부용대를 찍고 가는데 길을 잘못 든것 같더니 하회마을로 간다.
차를 돌려 다시 나오니 병산서원이 근처에 있어 거기 먼저 갔다.
방학이라 학생들이 견학을 왔는지 서원 마루에 걸터앉아 설명을 듣고 있다.
[병산서원 둘러보기] 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436
안동 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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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를 다시 찍고 출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 올라가니 부용대다.
와~~ 시원하게 강 건너 하회마을이 다 보인다..
예천 회룡포같다..
시원한 강바람에 잠시 쉼을...
[부용대에서 본 하회마을 둘러보기] 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437
안동 부용대에서 본 하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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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안동찜닭을 먹으러 안동찜닭 골목으로 갔다..
찜닭집이 많이 있는데 우리는 미리 알아둔 가게로 가서 먹었다.
작은거 시켰는데도 양이 많더라..
저녁을 먹고 월영교 근처로 가서 방을 잡아놓고(그래도 도시인데 숙박시설이 영 시골같더라.. 주인이 시설투자를 안하는지...)
월영교 야경은 1박 2일에 나와서 와보려고 찜해둔 곳이다.
많이 알려져서인지 구경온 사람들로 붐볐다.
사진을 찍는데 겨우 한 장을 그나마 건졌다.
사진을 찍을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아직 하수이다보니 마음에 드는 사진이 안나오네..
배우지않고 그냥 막 찍어서 그런가? ㅎㅎ
카메라 들고 다니기는 무겁고 요즘엔 폰으로도 쉽게 찍을수 있으니 폰으로 찍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카메라사진 보다는 화질이 좀 떨어지네...
철길이 옆에 있어 간간히 들려오는 기차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