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경상북도] 눈꽃열차여행
주말을 이용 초등동창들과 눈꽃열차여행을 했다.
갑자기 걸려온 초등친구의 토요일에 무박 눈꽃열차여행하자는 전화에
며칠 안남은 주말이라 서둘러 알아보니 눈꽃열차여행도 코스가 여러곳이 있더라.
다행이 예매가 진행중인곳이 있어서 얼른 예약을 했다..
그중에 우리가 택한코스는
서울역→ 정동진역→ 승부역→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선비촌→ 풍기인삼시장→서울역 코스였다.
1월 12일 토욜 밤 11시 36분 정동진행 무궁화호..
기차 시간전에 미리 친구들과 만나서 서울역에 있는 마트에 가서 들뜬마음으로 간식을 사고
11시가 되니 여행사에서 나온 직원들이 뱃지와 여행코스 안내문을 나눠준다.
기차 타러 내려가니 기차에 그려진 그림과 함께 백두대간이란 글씨가 쓰여져 있네.
기차를 가끔 이용해도 이런기차는 첨본다.
기차가 출발을 하고 준비해온 먹거리를 펼쳐 먹으면서 수다를 떨다가 점점 시간이 흘러가니
잠을 청할려고 해도 잠이 안오네..
눈만 감고 있는데 6시간을 앉아가려니 허리도 아프고 몸이 뒤틀린다..
그렇게 긴시간을 보내다 5시 10분쯤 정동진역에 도착했다.
캄캄한 새벽이라 아침을 먹기는 이르고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잠시 누워있다가
아침을 먹었는데,,, 이건,, 맛이라곤,,, 영~~~ ㅠㅠ
일출시간이 되니 밖이 많이 환해졌다.
다행히 추웠던 날씨도 풀리고 오늘 일출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바닷가로 가서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는데 구름이 낀게 일출보기가 힘들거 같더니
결국 일출은 못보고,, 아쉬운 마음을 정동진역에서 사진 찍으면서 달랬다.
다시 기차에 올라 승부역으로 갔다.
눈꽃열차가 TV에 소개될때 봤던 기억이 있다.
승부역 근처 주변 눈길을 걸어보며 멋진 풍광을 눈으로만 봐야해서 속상했다.
가지고 온 카메라로 두장을 찍고나니 저장공간이 없다는 알림이 나와서 사진을 찍지도 못하고 속만 태웠네,,아쉬워서...
(집에와서 카메라를 건드려보니 포맷을 해주면 될것을 그걸 안해줘서 그랬네... 크 ~~ 몰라서,, 어이없게도,, 잘만 찍힌다,, 으~~ 미치겠따~~~)
얼음위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은 마냥 신나겠고..
엄청 두꺼운 얼음두께를 보니 이 곳의 겨울기온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안된다.. 그냥 한 영하 20도 정도 되면 저럴수 있을까?
여기는 이런 기차여행 아니면 일부러 오기 힘든곳인데 이번 여행덕에 와볼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다시 기차에 올라 영주역으로 갔다.
영주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부석사로 갔다.
부석사는 작년 5월에 친정식구들과 와보고 다시 와보게 되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을 손으로 한번 만져보고 ..
주차장으로 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부실한 아침덕에 점심은 다들 맛있게 먹었다.
안동 간고등어 정식을 먹었는데 반찬도 깔끔하고 청국장도 맛있더라..
다시 버스에 올라 소수서원에 내려서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구경하고 풍기역으로 갔다.
풍기인삼시장을 구경하고 다시 영주역으로 와서 7시 30분에 출발을 하여 서울역에 11시쯤 도착..
집에오니 12시 15분..
어깨도 뻐근한게 피곤함이 엄청 밀려온다..
그래도 여행은 즐거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