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을추억 만들기.. 봉평 허브나라, 월정사, 대관령삼양목장
첫째 날 [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사오십대 여자,, 그들만의 첫 1박 여행이 시작되었다.
가는 길이 밀릴까 염려되어 일찍 출발..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나오느라 다들 아침을 못먹어서
휴게소에서 가락국수의 뜨끈한 국물과 함께 준비한 김밥과 떡을 먹으면서 입도 즐겁게 배도 든든하게..
아메리카노 5잔을 사고 커피향에 행복해하며 다시 출발..
전날까지 쌀쌀한 날씨였는데 오늘부터 풀린다니 날씨도 좋고~~^^
걱정했던것만큼 차도 밀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서 시골길을 달리니
추수 끝난 시골의 한적한 모습이 참 편안해보이고 공기도 좋고
주변의 산은 단풍이 이쁘게도 물들어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아름다운 풍경에 눈 또한 즐거우니 마음까지 여유로워지는 듯..
지금 이순간 무슨 욕심을 부리겠는가...
우리는 행복한 여자들이다~~ ^^
봉평 허브나라 둘러보기
http://blog.daum.net/forlora8890/12878081
허브나라 둘러보기 Ⅱ http://blog.daum.net/forlora8890/12878082
봉평 허브나라 입장료 7천원...
포천 허브아일랜드보다 규모도 작은거 같고 계절탓도 있겠지만
볼거리가 별루 없는데도 입장료는 비싼거 같아 좀 아쉬움이 있더라...
허브나라에서 나와서 점심은 찜해 둔 메밀국수집으로 갔다.
100%메밀로 만든 메밀국수를 먹었다.. 메밀전과 메밀묵무침도 먹었다..
다음은 월정사로 향했다.
월정사에 도착을 하니 보살계 수계식을 하고 있었다.
잠시 수계식을 보고 수계식 끝나고 나서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을 하게 해줘서 사리도 보고.. 우린 복받은 사람들... ㅎㅎ
월정사 둘러보기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083
오대산 월정사
forlora8890.tistory.com
월정사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방아다리약수터에 갔다.
약수터까지 걸어가는 전나무숲길이 멋지다.
깊은곳에서 샘솟는 약수를 한바가지 떠서 마시니
톡쏘는 맛이 독특했다..
쌀쌀한 날씨에 산속이라 손도 시려오고 해도 넘어갈즈음 오늘 일정은 이걸루 끝내고
예약을 해둔 호텔로 갔다..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산채비빔밥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노래방을 찾는다고 깜깜한 시골길을 달려갔는데 켁,, 시골이라 문이 닫혀있다.
할수없이 그냥 방으로.....
그래서 기대했던 첫날밤은 조용히 잠만 잤다........
[둘째 날]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아침,, 아니 새벽부터 일어나 부산을 떤다..
난 좀더 자야하는데...
지난밤에 잠을 쉽게 못들어서 새벽까지 뒤척이다 잠들었는데.... 잉잉!!
내가 꼴찌로 일어나 씻고
황태해장국으로 아침먹고(전날 술도 안마셨는데 해장국?? ㅋㅋ) 삼양대관령목장으로 향했다.
월정사에서 목장까지 1시간도 안걸리네... 예상시간보다 빨리 도착을 했다.
목장 전망대에 바람이 세게분다는 정보를 미리 알아서 패딩으로 중무장하고 모자쓰고 목도리까지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출발
전망대에 내리니 엄청난 바람에 혼이 쏙~ 빠지겠더라...
안개가 끼어서 동해바다가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탁트인 사방에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모습이 멋지다.
다시 버스를 타고 베토벤바이러스 촬영지라는 곳에 내렸다.
여기서 부터 목책로를 걸으면서 넓은 초지와 젖소와 양들을 구경하며 내려왔다..
셔틀버스 타는데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일찍 잘왔네... 역시 서둘러온 보람이 있다..
대관령삼양목장 둘러보기 https://forlora8890.tistory.com/12878084
대관령 삼양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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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걸어서인지 배꼽시계는 어김이 없이 신호를 보낸다.
점심은 횡계 한우타운에 가서 한우를 먹기로 했다.
한우를 부위별로 사서 계산을 하고 우리가 직접 구워 먹는데 야채는 리필해서 얼마든지 먹을수 있다.
(첫 상차림만 종업원이 해주면 그담부턴 셀프) 맛있게 배불리 된장찌개와 밥까지 먹었다..
1박2일의 즐겁고 감사한 여행..
가을이 주는 선물 가득품고 한껏 기분이 up되어 집으로 go~~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신나게 웃으며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짐이 정말 감사하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