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감기 ing~~
숨쉬고 있다고 다 살아있다고 할 수 있을까?
삶의 질이 좋아야지..
어쩌다가 손목이 안좋게 되어서
늘 그 통증으로 순간순간 인상을 찡그리며
짜증담긴 한숨을 내쉬며
통증때문에 손쓰는일은 하기가 싫은데 어쩔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 정말 싫다..
손빨래 할게 있는데 엄두가 안나서 며칠을 그냥 뒀다가
오늘에야 손빨래를 했다..
사소한 손놀림에도 아프니까 한없이 서글퍼진다..
병원 또 다녀야하나..
주사 몇번 맞음 조금 괜찮았다가
또 일상에서 손을 자꾸 쓰니까 또 반복적으로 아파오고..
진짜 밥만 축내고 있는... 쓸모없는 인간?
내가 지금 딱 그러네..
한심하다..
어쩌다가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내 몸을 좀 아낄걸,, 하는 후회가..
거슬러 올라가면 또 누군가를 원망하게 되지만
결국엔 다 내 몫이었다는...
정말 완전한 치료는 힘든걸까..
내가 넘 자만하게 살아와서 몸이 아픔으로 겸손하게 살아라는 메세지를 주는건가?
별 생각이 다 드네..
갱년기가 올 시기에,,, 이런 걸로 인한 스트레스,, 이래저래 기분이 아래로 아래로 다운된다..
별거 아닌거에도 예민하게 굴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일은 서글픔에 흘리는 눈물 뿐..
기운내서 이런 기분 털어버려야 하는데...
하는데...
근데 정말 속상하다...
더 나쁜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이 그나다 다행이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
어차피 받아야할 내 몫이라면 긍정적으로 순리적으로 받아들여야겠지..
후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않지..
통증에 인상이 찌푸려지는것두 살아있다는 증거,,
사랑하는 사람들 옆에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난 소중하니까,, 앞으로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면서 살아야겠지..